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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 - 추천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
홍은택 저
'블루 아메리카'와 '레드 아메리카'는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긴 지역은 파란색, 공화당 후보가 이긴 지역은 붉은색으로 표시한 데서 보편화한 개념이다. 그러나 블루와 레드는 꼭 민주당과 공화당 우세지역이 아니라 세계화의 암과 명을 상징하며 미국 사회의 양극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보통 '레드 아메리카'는 세계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성공한 계층이 사는 지역이어야 하지만 정작 미국 지도에 붉은색으로 채색되는 곳들은 그런 성공과 거리가 먼 농촌이거나 쇠락한 공장지대다.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는 그런 아메리카, ...
아마도.2005년..가을. 이책을 처음봤던거 같은데 ..그때의 우려가 지금 우리의 현실로 하나하나 나타나고 있지 않나.라는 우려가 계속 듭니다.

미국..아직도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많은 사람, 특히 한국사람들은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말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고 있고, 개인의 꿈을 이룰수 있는 사회가 결코 아니라는것..
세계화라는 자본의 논리로 많은 나라들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지만, 정작 세계화의 1차적 피해자는 미국인이라는 사실.
점점더 줄어들고 있는 중산층과 몰락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하류층, 가정의 해체,
엄청난 자본투자를 통해 자본의 논리를 확대 재생산, 그리고 파급시킴으로 사회가 점점 더 보수화 되어가고 있는 사회..

정작 맘이 쓰이는 부분은 세계화의 1차적 피해자가 미국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것보다, 이를 점점더 닮아가고 무분별하게 수용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저자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미국식 세계화와 신자유주주의에 대항하고 있는 공동체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