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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학교 -★★★★★ - 추천


제 목 : 우리 학교 (2006)
평 점 : 9.33(250명 참여)
원 제 : Our School
감 독 : 김명준
주 연 : 훅가이도 조선초중고등학교 사람들
장 르 : 다큐멘터리
개 봉 : 2007년 03월 29일
등 급 : 전체 관람가
시 간 : 131 분
제작/배급 : 스튜디오 느림보/영화사 진진
제작년도 : 2006년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ourschool06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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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 다큐

안녕하세요, 여기는 ‘우리학교’ 입니다!

해방직후 재일 조선인 1세들은 일본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자비로 책상과 의자를 사들여 버려진 공장에 터를 잡아 ‘조선학교’ = ‘우리학교’를 세운다. 처음 540여 개가 넘던 학교는 일본 우익세력의 탄압 속에 이제 80여 개의 학교만이 남게 되었다. 김명준 감독은 ‘혹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의 교원, 학생들과 3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조선사람은 조선학교에 다녀야 한다”

일본땅 조선아이들의 ‘용감한’ 등교가 시작된다!
‘우리학교’의 학생들은 여느 10대들과 다름없이 명랑하고 밝다. 일본이라는 타국땅에서 조선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지만 ‘우리학교’라는 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동포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공부하고 운동한다. 북에 대한 적대감이 반영된 일본 우익세력의 무작위적 협박과 이로 인한 신변의 위협을 겪으면서도 ‘우리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은 ‘조선사람은 조선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그 평범한 진실을 어렵게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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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도 아닌 읍사무소의 조그마한 강당에서 70여명의 사람들과 우리학교를 관람하였습니다.
개봉영화관도 얼마 잡지 못한 상황이라,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면서 각 지역에서 상영을 하면서 10만관객 돌파라는 독립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한 영화입니다.

영화 시작한지 5분도 안되어 눈물나게 만들드니, 영화 끝나는 내내 여행용티슈 한통을 다 쓰게 만들더군요..

우리학교 학생들의
생활에서의 처절한 싸움(투쟁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과
태어나지도, 밟아 보지도 못한 조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
그리고 조선인 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등 장면 하나하나가 영화를 보는 저의 맘을 무척이나 힘들게 했던것 같습니다..

세계화다 국제화다 하면서
한글 보다는 영어 공부에 더 열심이고,
자신만을 위해 공부하기에 너무 바빠서 주위를 둘러보는 방법조차 모르고 지내는 우리의 아이들과 비교 할때면, 참으로 막막하고,
한 아이의 부모로써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너무도 밝게 크고 있는 우리학교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기도 했구요..

졸업식, 운동회, 조국방문 등 많은 장면들이 기억에 나지만,
할머니 한분이..
60년대 우리학교 1세대들 남자학생들은 일본경찰/깡패/일본 고등학생 등으로부터 학교와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늘 싸움을 할 수밖에 없어서, 공부를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전에 본 박치기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 다른 장면 보다 더 기억되네요..

그리고.
영활를 보는 내내..
이전에 들어봤을 만한...구호가 생각나더라구요...
"조국은 싸우고 있다.."